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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딸기잼을 만들어 볼게요

딸기잼은 첫도전 이었는데요

옛날 어릴적에 엄마가 수제로 딸기잼을 만들어 주셨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곰탕 끓이는 큰 솥에 보글보글 한솥을 끓여서

집안에 단내가 진동을 했었어요

동네방네 다 나눠주고ㅋㅋ

그 당시엔 이웃집들이랑 왕래가 많았어서

딸기쨈주고 석류나 감을 받아오거나 했었네요(아련)

 

 

<준비물>

딸기 (베이킹소다+식초=세척)

설탕

레몬

세척한 유리병

 

 

딸기청과 딸기잼의 재료는 같습니다~

준비물은 너무 간단하네요

 

<비율>

딸기1 : 설탕0.8 (+레몬즙 쬐끔)

 

 

우선 딸기를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베이킹소다 식초를 뿌리고

물속의 딸기를 살살 굴려서 세척이 될수 있게 담궈둡니다. 5분 정도

장시간 담궈 놓으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딸기 꼭지는 제거하지 말고 씻어 주세요

비타민C가 빠져 나가버리면 안되니까요~

 

 

딸기가 세척 될 동안

유리병을 열탕소독 해주었습니다

넓은 전골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넣고 유리병을 엎어서 세워준 후 중불에 물을 팔팔 끓여줍니다.

 

<유리병 열탕 소독시 주의할 점!>

 

1. 반드시 찬물에 유리병을 처음부터 같이 넣고 소독해야함

물이 끓고 넣으면 유리병이 깨집니다! 조심조심!

 

2. 유리병은 눕히지 말고 거꾸로 세워주세요

세워두어야 유리병 내부에 수증기가 생기면서 소독이 된답니다

 

3. 물이 팔팔 끓으면 그때부터 5분간 더 끓여주세요

물이 뜨거워서 물거품 때문에 병이 달그락달그락 거리면서 흔들릴거예요

 

4. 소독이 끝나면 병을 한 김 식혀 말려주세요 

5분정도 끓이고 불을 끄면 끓었던 물들이 병 내부로 쏙~ 들어가 찰거예요

그렇다면 소독이 아주아주 잘 된 것입니다.

병이 뜨거우니 주의하시고 아래 사진처럼 병을 자연적으로 말려주세요.

찬물에 다시 행구거나, 휴지로 닦거나 하시면 안돼요!

그러면 소독을 다시 해야 하는 거예요 ㅜㅜ

병이 뜨겁기 때문에 금방 마를거예요 

 

열탕 소독한 유리병 식히는 중

 

유리병이 식을 동안 딸기 꼭지를 제거하며 세척을 마무리 해주었습니다

 

 

이제 딸기를 갈아 줄거예요.

딸기 건더기가 씹히는게 좋은 분들은 손으로 주물러서 으깨거나 하는데

저는 알갱이가 큰걸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곱게 갈아 주었습니다~

 

 

곱게 갈아준 딸기를 냄비에 담고

설탕을 배율해서 담아 주었습니다

비율은 딸기1 : 설탕0.8 입니다~

 

 

설탕 0.8 비율이 너무 많다 좀 덜 달게 만들고 싶다 하시면 줄이셔도 괜찮아요

본인의 취향대로 가감하시면 됩니다!

 

이제 보글보글 끓여 볼게요!

 

마녀가 된 기분으로

돌돌 저어가며 곁을 보좌해 줍니다 ㅋㅋ

 

불은 센불로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주면 되는데요

 

아니 이게 왜이래???

 

끈적해 지려면 멀었는데 계속 부풀어 오르는 거예요 ㄷㄷㄷ

약불로 최대한 줄여서 넘치지 않게 젓젓 해줬는데

그래도 거품을 물고 넘치려는 모습입니다

활화산 폭발하는 줄ㅜㅜ

 

요리 초보 티내나봐요

저렇게 거품이 생기면 거품을 얼른 걷어내줘야 한다는 걸

나중에서야 알아차렸지 뭐예요

 

딸기쨈이 넘칠 것 같으면 당황하지 말고 거품부터 걷어 냅시다!

 

 

아니 왤케 양이 쪼그라 들었죠? ㅋㅋㅋㅋ

그렇게 거품을 물고 넘치려고 하더니만

정말 다 거품이었나봐요 ㄷㄷ

 

그래도 색이 진해진 것 보니 걸죽하게 잘 졸여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레몬즙을 1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레몬즙을 넣으면 잼의 색이 변하지 않고 보관 기간도 늘릴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오래 졸이지 않도록 해주세요

냉장보관을 하면 점성이 좀 더 딱딱해 지기때문에

원하는 농도보다 약간 묽을 때 멈춰주는게 좋습니다

 

점성은 찬물에 졸여진 딸기잼을 떨어 뜨려서 흩어지지 않는 정도가 좋아요

 

 

 

 

드디어 완성입니다~

 

딸기잼 졸인다고 거의 한시간 정도는 서있었던 거 같아요

너모 힘들었어요 ㅎㅎㅎㅎ

 

이제 뜨거운 딸기잼을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가득 담아서

뚜껑을 덮고 뒤집어 주세요

뜨거울때 담아 주셔야 진공이 되서 나중에 열때 뻥~소리가 나면서 열리고 

이렇게 두어야 오래 두고 먹을수 있답니다!

 

거품땜에 너무 힘이 빠져서 유리병 소분 사진을 못찍었어욯ㅎㅎㅎ

 

딸기잼 만드는 방법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지만 

장시간의 지켜보며 정성을 쏟아야 해서 조금 힘든 작업이지요?

그래도 내 손으로 직접만든 딸기잼을

식빵에 발라서 한입 앙~다물었을 땐

힘들었던 걸 싹 잊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고생한 보람이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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